-
와이영슬라임 26살의 3년차 슬라임 사업가, 어떻게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나요?와이영슬라임 2020. 7. 23. 09:00
안녕하세요. ^^ 저는 와이영마켓(와이영슬라임) 대표 김유영입니다.
제 나이는 26살입니다.
저는 생각보다 이른 나이에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제가 사업을 하고 있다.'라고 말씀을 드리면
모두 놀라시고 어떻게 하게 시작하게 되었냐고 많이들 궁금해하세요.
오늘은 한번 글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냐구요? 지금부터 말씀해드릴게요.
※ 주의 ※ 이 글은 사업에 대한 글이 아닙니다.
사업을 시작하게 된 tmi를 썰 푸는 글입니다.
때는 바야흐로 2017년 말...
저는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에 재학 중이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손으로 만드는 걸 참 좋아했어요.
그래서 네일아트도 일 년 정도 열심히 하고 프랑스 자수, 귀걸이 만들기, 제빵 등등
많은 취미들을 거쳐오며 혼자서 집중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왔었죠.
그때가 한창 유튜브가 엄청 성장하고 있던 시기라
학생이었던 저는 뷰티 유튜브, 먹방 등등을 즐겨보았어요.
그러던 2017년 9월의 어느 날...
ASMR 이란 걸 알게 되었고 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해 슬라임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바작바작한 소리.. 다양한 촉감 정말 이 매력에 반해버렸어요.
손으로 하는 것을 좋아하는 기질이 있는지라
자연스럽게 문방구에 가서 천사점토, 아모스 글루 등등 구매하고
다이소에 가서 일회용 용기를 사서 넣어두었어요.
외국 유튜브를 보며 따라 만들어 보았죠.
향 있는 화장품을 넣으니 (로션, 쉐이빙 폼-외국 계정들이 많이 사용하곤 했었죠) 향도 솔솔~ 나고요.
아아...
그때부터 슬라임에 퐁당 빠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기숙사를 혼자 사용하고 있던 차라 (2인실)
한쪽은 공부책상, 한 쪽은 슬라임 책상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슬라임이 아직 널리 퍼지기 전이라 슬라임 재료라고 할만한 것들을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타오바오에서 슬라임 재료란 재료는 다 사서
그 책상 서랍에 차곡차곡 쌓아놓고 하나씩 조합해보면서 슬라임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기숙사에 오면 재료를 이리저리 구상해보고
클리어 슬라임도 만들어보고 버터 슬라임도 만들어보고
아! 물론 시험기간이나 과제가 있을 때는 학교 생활도 충실히 했었죠.
후회 없는 대학 시절을 보냈어요.
이 만든 슬라임을 자랑하고 다른 사람들이랑 얘기도 나누고 싶고
그래서!
인스타그램에 슬라임 계정을 따로 만들었고
만든 슬라임들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재밌었어요.
같은 취미를 공유한다는 것은 정말 THE LOVE....♥
보통 전문대에서는 2학년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나면
조기취업으로 나가거나 혹은 취업자리를 구하거나 하는데
저는 그때 슬라임에 너무 빠져있었고
취업을 서두를 생각은 없었어요.
'회사는 내년 3월 정도에 가고 싶다.' 생각했었답니다.
그렇게 한 두 달을 지냈나요.
12월이 되고 이제 종강을 해서 본가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학교 다닐 때보다 여유시간이 많이 생기니 슬라임 만들기에도 탄력이 붙었죠.
당시에 엘머스 슬라임(엘머스 글루로 만든 슬라임)을 한 번도 만져보지 못한 터라
해외에서 직구로 엘머스 스쿨 글루를 구매했습니다.
이렇게 향료와 글루를 구매하고 슬라임을 만들었고
인친님들에게 선물로 나눠드리고 했어요.
그러다가 문득 아 이거 한번 팔아볼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하나를 시작하면 A부터 Z까지 다 갖춰야 직성이 풀리는 저라
당시에 슬라임 재료가 엄청나게 많아졌고 좁은 집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많은 양이였습니다.
그래서 취미 계정이 아닌 판매 계정을 따로 만들고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그게 바로 지금의 와이영마켓 계정의 시작이었습니다! (짝짝짝)
판매를 지속할 생각으로 계정을 만든 게 아니었는데
생각보다 판매량이 점점 늘고 입소문이 나고
슬라임도 인기가 많아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죠.
제가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취미가 기회가 되었고 결과적으로 업이 되었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제 또래에게 조언을 드리자면...
내가 제일 관심 있는 것을 깊이 파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제 경험으로는 좋아하는 일이라면 더 다양한 정보들을 적극적으로 모으게 되는 거 같아요.
그게 저처럼 판매로 이어질 수도 있고
제품을 소개하는 인플루언서(유튜버, 블로거, 인스타그래머 등등..)가 될 수도 있는 것이죠!
좋아하는 것을 쓰는 작가가 될 수도 있는 것이고요.
물론 좋아하는 것(취미)와 업이 일치되는 것이 무조건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프리랜서, 자영업자는 회사원이나 공무원, 의사처럼 내 시간을 투자해 입금을 받는 직종에 비해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장단점이 있지만 저는 지금 저의 삶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직 모르는 것도 부족한 것도 많지만 항상 열린 마음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사업을 시작한 후에 제 삶이 정말 많이 변했어요.
이 글에 녹이기에는 너무 많은 변화들이 있었기에
혹시 더 궁금한 게 있으시다면 덧글 남겨주세요.
제가 경험한 것에 대해서는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와이영슬라임 와이영베개 슬라임
COUPANG
www.coupang.com
와이영슬라임 구름통통 슬라임
COUPANG
www.coupang.com
와이영슬라임 유자휘핑 슬라임
COUPANG
www.coupang.com
'와이영슬라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라임 옷에 묻었을 때 어떻게 지울까? (0) 2020.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