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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파인애플 코뉴어 이유조 키우기 시작했어요! 햇살아 반가워!
    앵무새 2020. 7. 25. 11:52

    어느 날 엄마가 앵무새를 키우고 싶다고 

    매일매일 유튜브를 보시더라고요.

    하루 종일 짹짹짹짹 새소리가 집안에 울려 퍼졌죠.

     

    관심이 없던 저는 무슨 앵무새야~

    데려오면 엄마가 키워~ 

    라고 하면서 퉁명스럽게 굴었는데

    막상 데려올 날이 다가오니 괜히 두근두근

    언제 올까? 하고 기다리게 되더라고요. ㅋㅋㅋ

     

    오늘은 블루 파인애플 코뉴어 이유조를 데려온 지 8일째 되는 날이에요.

    애기라 그런지 정말 하루하루 커가는 게 눈으로 보이고

    움직임도 달라지더라고요. 

    정말 신기 방기...

     

    그래서 매일매일 사진을 찍고 있어요. 

    나중에 보면 다 추억일 거 같아요. ♥

    깃털이 다 날 때까지 한 장씩 찍어서 기록을 남겨보려고요.

    생후 23일째 모습 보여드릴게요!

     

    생후 23일 째

    너무 귀엽죠..? 아직 털도 채 다 나지 않은 상태의 아가예요.

    성장 속도가 정말 빨라서 신기해요.

    이것이 생명의 위대함인가... 싶고.. 막 그래요.

    생후 24일 째

    전 날 보다 좀 더 씩씩해 보이지 않나요?

    정말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모습이 기특하답니다. ㅋㅋㅋ

     

    깃털 뿌리가 뾰족뾰족한 거 보고

    제 친구가 고슴도치 앵무새 과냐며 ㅋㅋㅋㅋㅋ

    빵 터졌어요. ㅎㅎ

    아직 애기라 깃털이 안 나서 그렇다고 설명해주었답니다.

    생후 25일 째

    날이 지날수록 깃털 뿌리에 뽀용뽀용하게 카키색 깃털이 자라는게 눈에 띄어요.

    배랑 다리에는 흰색 솜털도 많이 보이구요.

    옛날 어른들 말이 자고 일어나면 다 커 있다고..

    정말 쑥쑥 크는 모습이 신기하네요.

     

    3개월 뒤면 성조의 모습을 갖춘다고 해요.

    그전까지 이유식을 먹여야 되는데

    정말 보통 일이 아니네요.

    4시간마다 한 번씩 먹여야 하고

    먹이다가 이유식이 식으면 먹지를 않아요. ㅠㅠ

    이유식 그릇 밑에 있는 따뜻한 물을 또 갈아와서

    중탕을 시켜서 천천히 먹여야 해요.

     

    빨리 먹지도 않아서 시간을 두고 천천히 먹인답니다.

    머리도 쓰다듬어 주고...

    소낭도 쓰다듬어 주고...

    다 먹이고 불룩 나온 소낭을 보면 그래도 뿌듯한 마음이에요.

     

    아 엄마가 나 키울 때 이런 기분이였을까...싶네요.

     

    아직 앵무새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이유식 먹이다가 갑자기 삑삑! 하고 울면서

    불편해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ㅠㅠ)

    먹이면서 연구를 좀 해봐야 할 거 같아요. ㅎㅎ

     

    마지막은 오늘 찍은 사진이에요!

    깃털도 많이 자라고 

    부쩍 똑똑해 보이는 우리 햇살이! ♥

     

    앞으로 언니랑 잘 지내보자~!!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으니

    햇살이의 일상이 궁금하신 분들은 방문해주세요.

    @parrot_sunshine 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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